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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 끊겨도 가능"…이란 시민 생명줄 '비트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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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루투스로 이용자들 징검다리 삼아 전달
    이란 시민들이 10일(현지시간) 수도 테헤란에서 반정부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은 이날 SNS에 올라온 영상 캡처.  AP연합뉴스
    이란 시민들이 10일(현지시간) 수도 테헤란에서 반정부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은 이날 SNS에 올라온 영상 캡처. AP연합뉴스
    인터넷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매신저 앱(응용프로그램) '비트챗'이 이란 시민의 생명줄이 되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비트챗은 당국이 시위 확산을 막으려 인터넷을 끊어버린 이란에서 최근 사용량이 3배 늘었다.

    비트챗(Bitchat)은 트위터 공동창업자인 잭 도시가 지난해 7월 내놓은 메신저다. 인터넷 인프라가 없는 재난 지역, 시위 현장, 혹은 검열이 강한 환경에서도 활용된다. 블루투스 기능을 이용해 이용자가 인근의 이용자를 징검다리 삼아 원하는 상대에게 메시지를 도달하게 하는 방식이다. 앱 자체의 기능이 단순할뿐더러 로그인도 필요하지 않다.

    홍콩에서도 2020년 민주화 시위 확산 당시 비트챗과 유사한 방식으로 작동하는 메신저 앱 브리지파이가 인기를 끌었다. 군부가 쿠데타로 집권한 미얀마에서도 2021년 브리지파이 다운로드가 100만회를 넘겼다.

    이란에서는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는 반정부 시위를 당국이 저격수까지 동원해 진압하면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 당국이 시위 확산 초반에 인터넷을 끊으면서 탄압 상황이 외부에 상세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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