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래퍼 사바(Saba)의 내한 공연이 열리던 홍대 앞의 모 클럽에서 250을 처음 만났다. 그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있지는 못했다. 이태원을 기반으로 오래 활동했으며, 그날 공연을 함께한 힙합 듀오 XXX와 함께 비스츠앤네이티브스(BANA)에 소속되어 있고, f(x)의 ‘4 Walls’ 컴백 전시회 음악과 보아의 ‘Pit-A-Pat’ 리믹스, NCT 127의 ‘Chain’ 등 K-팝 작업도 활발하다는 정도가 전부였다. 백스테이지에 앉아 술잔을 기울이며 최근 어떤 작업을 준비하고 있는지 물었다. 뜻밖의 대답이 돌아왔다. “저는 뽕을 찾고 있습니다.” ‘뽕’은 한국 대중음악 어디에나 존재한다. 한국인의 밥상에 김치가 빠질 수 없는 것처럼 뽕을 빼고 한국인의 음악을 논할 수 없다. 1960년대 트로트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