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별도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출시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이 지난달 쇼핑 부문 모바일 신규 설치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6일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쇼핑 부문에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284만1603건 신규 설치돼 가장 많이 새로 내려받은 앱으로 집계됐다. 2023년 9월 국내 진출 이후 줄곧 신규 설치 1위를 고수한 중국 이커머스 앱 테무(116만824건)는 2위로 내려앉았다.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인공지능(AI) 기반 쇼핑 앱을 내놔 이커머스 경쟁에 뛰어든 네이버의 승부수로, 기존 네이버 앱과는 별개로 사용자들이 쇼핑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출시 전 사전 알림을 신청한 사용자만 40만명 넘을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네이버가 개발한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X’ 기반으로 방대한 상품 데이터를 분석, △사용자 선호도 △과거 구매 이력 △맥락 △의도 등 정보와 결합해 관심 상품을 추천하며 차별화 포인트로 ‘AI 쇼핑가이드’를 전자제품군에 우선 적용했다.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출시 8일 만인 지난 20일 누적 다운로드 100만건을 넘어서기도 했다. 단 아직 사용자 수는 이커머스 강자 쿠팡에 크게 뒤졌다.지난달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쿠팡이 3292만3031만명,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268만2251명이었고 일간활성이용자(DAU)의 경우 이달 1일 기준 쿠팡이 1492만2696명으로 1위,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72만8726명으로 10위였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삼성전자가 글로벌 리테일(소매) 전략 총괄 부사장으로 북미 유통 전문가인 소피아 황-주디에쉬 전 토미 힐피거 북미 대표를 영입했다. 세계적 산업 디자이너 마우로 포르치니를 디바이스경험(DX) 부문 최고디자인책임자(CDO·사장)로 영입한 데 이은 ‘이재용표 성별·국적 불문 인사’다.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소피아 황-주디에쉬 전 대표를 리테일 전략 부문 글로벌 총괄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이민 한국인 부모 밑에서 태어난 한인 여성인 황 신임 부사장은 허드슨스베이 사장, 울타뷰티 전략 담당 부사장 등을 지낸 기업소비자간거래(B2C) 유통 전문가로 꼽힌다.그는 자신의 링크드인에 이를 알리며 “세계적으로 큰 기업 중 하나에서 일할 수 있는 것, 내 뿌리로 돌아갈 기회를 주는 회사에서 일할 수 있다는 것이 꿈만 같다”고 말했다.삼성전자는 지난 1일에는 이탈리아 출신 마우로 포르치니 사장을 사상 처음 디자인 총괄 사장에 외국인을 임명했다. 그는 필립스에서 제품 디자이너로 경력을 시작한 뒤 3M, 펩시코에서 CDO를 지내는 등 글로벌 디자인 업계에서 능력을 인정받았다.포르치니 사장 역시 링크드인에 “펩시코에서 잊을 수 없는 13년을 보냈다. 다음 스텝은 창조하고 영감을 주고 영향을 미치고자 하는 제 일생 미션의 연속”이라고 썼다. 삼성전자는 포르치니 사장 합류를 계기로 모바일·TV·생활가전 분야 디자인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임원 대상 세미나에서 영상 메시지를 통해 “경영진보다 더 훌륭한 특급인재를 국적과 성별을 불문하고 양성하고 모셔 와야 한다”며 “필요하면 인사도 수시로 해야
기후 변화 여파로 봄철 일본 여행 수요를 대표하는 ‘벚꽃 여행’ 시기를 잡기 어려워지고 있다. 예년과 비교해 개화 날짜가 변화하는가 하면 벚꽃이 만개해 풍광을 즐길 수 있는 기간도 짧아지는 등 ‘변수’가 늘어나면서다.6일 일본 교토 지역의 벚꽃이 절정인 시기 관련 통계(Our World in Data)를 보면 ‘연간 벚꽃 만개 일수’는 최근 계속 줄어들고 있다. 근 10년간(2015~2024년) 기준 100일을 넘은 해는 없었던 반면 90일 밑으로 떨어진 해는 3차례 있었다. 2000년 이전과 비교하면 우하향 추세가 뚜렷한데 갈수록 감소세가 가팔라지고 있다.지난달 니혼게이자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벚꽃 개화 시기가 달라진 것도 관광객 특수를 누려왔던 벚꽃 축제가 차질을 빚는 요인으로 꼽힌다. 현지 벚꽃 관광 명소로 꼽히는 오이타현 쓰쿠미시는 올해 처음으로 벚꽃 축제 일정을 연장했다. 시즈오카현 가와즈마치 역시 벚꽃 개화가 늦어지면서 축제 기간을 늘렸다.기후 변화가 직접적 영향을 끼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통상 봄철 기온이 높아지면 개화 시기가 빨라지는데, 겨울 날씨까지 따뜻할 경우 나무가 휴면에서 깨어나는 게 어려워져 벚꽃 개화나 만개가 잘 안 된다는 설명이다.국내 역시 기후 변화로 인해 봄꽃 개화 시기가 앞당겨지는 등 변동폭이 커지고 있다. 과거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모니터링 결과 월 평균기온이 1도 오르면 왕벚나무 평균 개화 시기는 6일가량 빨라졌다. 국립산림과학원 관계자는 “생물계절 현상의 변이폭이 커지면 생태계 안정성과 생물다양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10만원짜리 갈치구이, 비곗덩어리 삼겹살, 지역 축제 바가지요금 등으로 논란을 빚은 국내 대표 여행지 제주도가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관광’을 표방하며 수요 회복에 힘 쏟고 있다. 자칫 관광 경쟁력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움직임이다.6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는 전국 평균 가격보다 비싼 편인 갈치 삼겹살 짜장면 칼국수 김치찌개 등 주요 외식 품목 가격 개선에 나선다. △1인 메뉴 개발 △주문 단위별 적정가 제시 △음식점 외부 대표 메뉴 가격 표시 △저렴한 현지 맛집 정보 제공 등을 추진한다. 동참 업체에는 ‘착한가격업소’ 추천과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앞서 오영훈 제주지사는 지난달 31일 월간 정책공유회의에서 제주 관광이 비싸다는 반응의 이유로 1인당 7만~10만원씩 하는 갈치구이가 대표적 사례로 꼽히고 있다며 개선 노력을 주문한 바 있다.도는 소셜미디어(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평가가 실시간 공유되는 상황을 감안해 고비용·불친절 이미지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바가지요금신고센터를 운영하는가 하면 관광협회는 행사장 내 관광불편신고센터를 통해 문제 발생시 대응하기로 했다.도는 이 같은 내용의 개선 방안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가성비 높은 제주 관광 만들기’ 민관협의체까지 출범시켰다. 협의체는 이달 4일 첫 회의에서 제주 관광객 감소 배경 등 주요 현안을 진단하고 새롭고 다양한 볼거리 제공 등 개선방안을 논의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스타벅스 코리아가 오는 7~13일 매일 오후 2~8시 디카페인 음료를 구매하면 한 잔 더 주는 ‘1+1 이벤트’를 진행한다.6일 스타벅스에 따르면 이벤트 대상은 △디카페인 카페 아메리카노 △디카페인 카페라떼 △디카페인 플랫 화이트 △디카페인 캐러멜 마키아또 △디카페인 스타벅스 돌체라떼 5종이다. 매장을 방문해 대상 음료를 직접 주문하면 같은 사이즈 음료를 한 잔 더 받을 수 있다.회사 측은 디카페인 음료 판매 성장세를 감안해 이러한 고객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커피를 여러 잔 마실 때 오후 시간대에는 디카페인 커피를 택하는 경우가 많은 편으로, 지난해 스타벅스 디카페인 음료 판매량은 전년(2023년) 대비 55% 증가한 3270만잔에 달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에는 디카페인 음료 판매량이 더 늘어나 전년 동기 대비 약 31% 증가했다.스타벅스는 “아메리카노 10잔 중 1잔꼴로 디카페인 주문인 셈”이라며 “즐겁게 건강을 관리하는 ‘헬시 플레저’ 트렌드에 디카페인 음료 판매량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LG가 인공지능(AI) 기술로 세상을 바꾸는 혁신을 만드는 청년들의 도전을 지원한다.LG는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1박2일간 경기 이천 소재 LG인화원에서 ‘LG 에이머스(Aimers) 해커톤’을 개최했다. LG 에이머스 6기 지원자 2738명 가운데 AI 전문가 교육을 수료하고 2월 한 달간 진행한 온라인 예선을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한 청년 98명이 이번 해커톤에 참가했다.주제는 ‘난임 환자 대상 임신 성공 확률을 예측하는 AI 개발’. LG화학과 마리아병원이 함께 문제를 출제했으며 임신 성공 확률 예측 AI 개발을 위해 필요한 데이터 수십만 건을 제공했다. 1990년부터 난임 치료제를 연구해온 LG화학은 현재 국내 난임 치료제 시장 점유율 1위다. 마리아병원도 국내의 대표적 난임 치료 기관으로 꼽힌다.양측은 난임 치료에 대한 참가자들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온라인 강의도 진행했다. 국내 최고 난임 전문의로 평가받는 주창우 마리아병원 부원장이 여성 난임과 가임력 보존에 관한 강의를,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 최성덕 팀장은 해커톤 문제를 설명했다.결선 참가자들은 실제 난임 환자들의 시술 데이터를 활용해 임신 성공 확률을 예측하는 AI를 개발했다. LG는 해커톤 참가자들이 수십개의 변수들이 임신 성공 확률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다양한 접근법을 활용해 검증하며 스스로 문제해결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했다.LG는 최종 수상팀을 선정해 다음달 초 서울 마곡에서 시상식을 열 예정이다. 참가자 전원에게 1인당 100만원, 총 1억원 규모의 참가 지원금을 지급한다. 대상(고용노동부장관상), 최우수상(LG AI연구원장상) 등 상위 수상 3개 팀에게는 상금 총 1000만원과 입사 지원시 서류전형 면제 혜택을
개혁신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이준석 의원(사진)이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이후 첫 일정으로 6일 대구·경북(TK)을 찾았다.이 의원은 이날 자신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 ‘준스톡’과 페이스북에 경북 칠곡에 위치한 조부모 산소에 성묘를 다녀오는 사진을 올렸다. 그는 사진과 함께 “조부모님 산소를 찾아뵙는 것으로 오늘 일정을 시작한다”고 썼다. 이후 조모의 고향인 영덕으로 이동해 경북 대형 산불 피해 현장을 살필 예정이다.이 의원은 앞선 4일 윤 전 대통령 파면 선고 직후 개혁신당 긴급 최고위에 참석한 뒤 취재진과 만나 “영남 지역 민심이 크게 요동칠 가능성이 있다. (영남에서) 윤 대통령이나 보수 진영에 대한 지지를 견고하고 강하게 가졌지만 그에 따른 배신감만 더욱 커진 상황”이라고 말했다.이어 “잘못한 건 그들의 마음과 진정성을 이용해 먹은 구태 정치인이라는 점을 알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새로운 보수에 대한 기대감을 살릴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날 TK행은 보수 텃밭인 이 지역에서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지지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코카-콜라사는 자사 이온보충음료 ‘토레타!’ 광고 모델로 아이돌 그룹 에스파 멤버 윈터를 재발탁했다고 2일 밝혔다. 회사 측은 “밝고 통통 튀는 매력을 지닌 윈터와 싱그러운 이온보충음료 토레타의 이미지가 맞아떨어져 시너지를 냈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고 말했다. 윈터는 작년 모델 발탁 후 요가·러닝·산책 등 일상에서 토레타를 마시는 모습을 보이며 소비자에게 이온보충음료의 제품 성격을 효과적으로 전달했다는 평을 받았다.윈터가 모델로 나선 토레타 광고 영상들은 코카콜라 유튜브 채널에서 1000만회 이상 조회수를 기록할 만큼 호응을 이끌어냈다. 과채 수분과 이온이 함유돼 일상에서 가볍게 수분과 이온을 보충할 수 있는 토레타는 다음달 윈터를 내세운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코카콜라는 앞서 올해 2월에는 사이다 브랜드 스프라이트 모델로 같은 에스파 멤버인 카리나를 기용했다. 회사 측은 당시 “카리나는 대표 4세대 아이돌로 두터운 팬층을 보유했다. 트렌디한 스타일과 매력으로 MZ(밀레니얼+Z) 아이콘으로 각광 받고 있다”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코카-콜라사의 스포츠음료 브랜드 파워에이드가 신제품 ‘파워에이드 제로 라임향’을 선보였다고 1일 밝혔다.신제품은 체내 에너지 생성에 필요한 나이아신(비타민B3)을 함유했으며 보다 가볍고 산뜻한 맛을 원하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출시됐다. 라임의 상쾌한 향과 함께 형광 그린 컬러로 시각적 활기를 더했다. 제로 칼로리 제품(600mL 기준 7kcal)으로 칼로리 부담도 덜었다.제로 라임향은 ‘마운틴 블라스트’ ‘제로’ ‘퍼플 스톰’ ‘스칼렛 스톰’에 이은 파워에이드의 5번째 제품 라인업이다. 신제품은 LG생활건강의 자회사 코카-콜라 음료를 통해 편의점과 대형마트, 공식 애플리케이션(앱) ‘코-크플레이’를 비롯한 온라인 유통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회사 관계자는 “새롭게 선보이는 파워에이드 제로 라임향은 운동 전후는 물론 더워지는 날씨에도 부담 없이 즐기기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며 “소비자 선택권 확대를 위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 경쟁력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홈플러스는 1일 기업회생 신청 관련 입장문을 내고 “신용등급 하락에 대한 인지 시점과 그에 따른 기업회생 신청 경위는 그동안 설명한 것과 같다”며 “금융감독원 조사와 검사 과정에서 성실히 답변하고 소명하겠다”고 밝혔다.홈플러스 대주주인 MBK파트너스는 올해 2월28일 홈플러스의 단기신용등급이 A3-로 내려가자 곧장 기업회생 절차를 준비해 지난달 4일 법정관리 신청을 했다고 주장해왔다. 하지만 금감원은 MBK가 밝힌 날짜 이전에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인지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만약 MBK가 신용등급 하락을 미리 인지한 뒤 법정관리를 염두에 두고 투자자에게 채권을 판매했다면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가 될 수 있다. 신영·하나·현대차·유진투자증권 4개사는 이날 홈플러스 측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로 고소했다.금감원 또한 2월28일 홈플러스 단기 신용등급 강등 공시 이전에 MBK가 기업회생절차 신청을 준비했을 가능성을 조사 중이라고 발표했다.이에 홈플러스는 입장문을 통해 “긴급한 기업회생 신청으로 홈플러스의 모든 이해관계자 분에게 피해를 주고 국회와 정부에 걱정을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 현재 금감원에서 실시 중인 조사와 검사에 성실히 응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회생절차를 통해 홈플러스를 다시 정상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매입채무 유동화 관련 채권자들을 포함해 모든 채권자의 채권이 변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지브리 (스튜디오) 스타일로 그려줘.” 최근 챗GPT에 가장 많이 입력된 명령어일 것으로 짐작된다. 오픈AI가 지난달 25일 선보인 ‘챗GPT-4o’의 새 인공지능(AI) 이미지 생성 기능을 활용해 사진을 지브리 화풍으로 변환,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하는 게 유행처럼 번져서다.1일 데이터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기준 챗GPT 국내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는 역대 최다인 125만2925명으로 집계됐다. 챗GPT의 새 기능 때문으로 추정되는데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인기를 얻고 있다.명령어를 일일이 입력하지 않아도 디즈니·스누피·심슨 가족 등 특정 애니메이션 스타일로 그려달라고 하면 걸맞은 이미지를 내놓는다. 오픈AI는 최신 버전 GPT-4o에 이미지 생성 기능을 추가해 월 20달러 이상 유료 서비스를 사용하면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무료 사용의 경우에도 횟수는 제한했지만 이미지 생성이 가능하다.그중에서도 가장 인기를 끄는 게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으로 대표되는 지브리 스타일이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까지도 자신의 X 프로필 사진을 지브리 화풍으로 바꾸며 유행에 동참했다.올트먼 CEO는 10여년 동안 AI를 개발해 여러 시도를 했지만 별다른 관심을 받지 못하거나 배척의 대상이 됐는데, 이번 기능을 출시하자 “지브리 스타일로 만들었다”는 내용의 메시지가 쏟아졌다고 언급한 바 있다.그는 이미지 생성 수요가 몰리자 SNS에 글을 남겨 “사람들이 챗GPT로 만든 이미지를 좋아하는 것을 즐겨보는 게 매우 흥미롭다”면서도 “하지만 그래픽처리장치(GPU)가 녹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한편에선 저작
◆ 관세 경계감 속 다우·S&P 상승, 나스닥 하락오는 2일로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상호관세 부과를 앞두고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현지시간 3월31일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1% 오른 4만2001.76, S&P 500 지수는 0.55% 상승한 5611.85, 나스닥 지수는 0.14% 내린 1만7299.29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엔비디아·테슬라 등 대형 기술주들이 장 초반 크게 하락했으나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어느정도 가시면서 반발 매수세가 유입돼 낙폭을 줄이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지면서 국제 금값은 전장보다 0.66% 뛴 온스당 3121.69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백악관 "상호관세, 불공정한 모든 나라에 부과"백악관은 오는 2일 국가별 상호관세 발표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국가를 대상으로 (상호관세 부과를) 시작할 것”이라면서 지난달 26일 발표한 25% 자동차 관세 또한 재고의 여지가 없다고 언급했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 역시 현지시간 31일 취재진에게 “이제는 상호주의의 시간”이라며 “미국인을 불공정하게 대우한 모든 국가는 관세를 예상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관세 부과 대상 국가 등 구체적 내용은 밝히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할 것이라고만 했습니다.◆ 제조기업 60% '美 관세 영향권'…"납품 감소 우려"국내 제조업 전반이 관세 리스크에 직간접적으로 노출돼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대한상공회의소(상의)는 최근 전국 제조기업 2107개사 대상으로 미국 관세 영향을 조사한 결과 국내 제조기업의 60.3%가 영향을 받
헤어기기 브랜드 글램팜은 비타민C가 함유된 세라믹 코팅 발열판과 세라믹 히터 2개를 탑재한 프리미엄 봉 고데기 제품 ‘글램뮤즈 컬링아이롱’을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회사 측은 “세라믹 코팅 발열판은 모발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윤기 있는 스타일링을 돕는다. 임상실험 결과 4주간 매일 스타일링 시에도 모발 손상이 거의 없었으며 직모 기준 컬(curl) 유지력이 100시간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세라믹 히팅 시스템은 360도 면적으로 열을 빠르고 균일하게 분포해 컬 완성도를 높여준다. 신제품은 기존 제품보다 10㎜ 길어진 32·36·40㎜ 3종 열판으로 구성돼 소비자 선택폭을 넓혔다. 모발 손상도에 따라 5단계 온도 설정이 가능하며 클립 연결부를 매립형으로 설계해 모발 뜯김 없는 부드러운 사용감을 제공한다. △프리 볼트 △360도 스위블(회전) 코드 △자동 열 차단 등의 기능도 적용했다.글램팜은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다음달까지 10% 할인 및 리뷰 이벤트를 진행한다.글램팜은 2008년 언일전자가 선보인 자체 브랜드(PB)로 국내 판고데기 시장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다. 언일전자는 국내외 특허 22종과 지식재산권(IP) 191건을 보유했으며 열을 균일하게 전달하는 세라믹 히터, 모발 손상을 최소화하는 세라믹 코팅 열판, 미사용 시 전원 자동 차단 기술 등 헤어스타일링 기기 핵심 기술을 독자 개발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지난해 사상 첫 1000만 관중 돌파로 이정표를 세운 한국프로야구(KBO) 인기가 올 시즌에도 개막과 함께 달아올랐다. 전례 없는 야구 흥행의 견인차로 지목된 2030 여성들 관심이 특히 높다는 게 수치로도 입증되고 있다.27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에 따르면, 올 시즌 개막전이 열린 지난 22~23일 티빙이 중계한 KBO리그 경기의 총 시청 시간은 작년 개막전보다 130% 급증했다. 티빙은 지난해부터 KBO와 뉴미디어 중계권 계약을 맺었는데 같은 기간 순 방문자 수(UV)도 16% 늘었다.가장 눈에 띄는 것은 20대 여성의 득세다. 티빙을 통해 프로야구 개막전을 가장 많이 시청한 연령층은 20대(31%), 그중에서도 20대 여성 비중이 20%에 달했다. 이 같은 새로운 야구 팬층 유입으로 기존에 중년 남성 팬들이 대다수였던 프로야구가 남녀 불문하고 폭넓은 연령층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지표를 뜯어보면 변화가 뚜렷이 체감된다. UV 증가에 비해 시청 시간이 훨씬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통상 3시간 넘게 진행돼 ‘진입 장벽’이 있는 야구를 장시간 계속 시청했다는 얘기다. 2030 여성 특유의 ‘덕질’ 문화가 야구 관람에서도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실제로 정규 시즌이 시작되기도 전인 올해 KBO 리그 시범경기 시청 UV는 전년 대비 15% 증가, 총 시청 시간 역시 120% 급증했다. 정규 시즌을 앞두고 일종의 몸풀기 격으로 운영되는 시범경기에도 관심이 쏠릴 만큼 덕질하듯 몰입도 높게 챙겨보는 셈이다.SPC 삼립이 시즌 개막을 맞아 KBO와 컬래버레이션(협업)해 내놓은 ‘크보(KBO)빵’이 출시 사흘 만에 100만봉 팔려 나가 대박을 친 것도 같은 맥락. 삼립의 히트작 포켓몬빵마저 넘어선 역대 최단 기간 100만
대표적 ‘계절면’인 비빔면 경쟁이 이른 봄부터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차갑게 먹는 비빔면의 특성상 7~8월 여름철이 성수기인데 통상 3월부터 판매가 늘어난다.25일 업계에 따르면 오뚜기가 이달 초 ‘진비빔면’ 모델로 방송인 최화정을 선정한 데 이어 지난 24일 농심도 방송인 유재석을 ‘배홍동’ 모델로 재발탁했다. 전통의 비빔면 강자 팔도는 지난해 광고계 블루칩으로 떠오른 배우 변우석을 ‘팔도비빔면Ⅱ’ 모델로 기용한 바 있다. 여기에 작년 불닭볶음면 물량 확대에 집중하기 위해 비빔면 생산을 중단했던 삼양식품까지 ‘맵탱’ 브랜드를 앞세워 비빔면 시장에 돌아온다.농심은 2021년 브랜드 론칭부터 함께했던 유재석을 또 한 번 얼굴로 내세워 배·홍고추·동치미(배홍동) 원료를 조합한 특유의 맛을 알린다. 배홍동 비빔면뿐 아니라 칼빔면(비빔칼국수), 쫄쫄면(쫄면)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도 유재석과 함께 다양한 마케팅을 펼쳐 2025년 비빔면 시장의 주인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오뚜기의 경우 2020년 출시된 진비빔면을 이후 리뉴얼해 왔는데 ‘20% 증량’을 차별화 요소로 강조했다. “한 봉지는 양이 부족하고 두 봉지는 많다”는 소비자 의견을 반영해 기존 자사 라면 제품에 비해 양을 20% 늘렸다.삼양도 가세한다. 삼양은 지난해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비빔면 생산 라인을 불닭 시리즈 생산에 활용하면서 기존 ‘열무비빔면’, ‘4과비빔면’ 등의 생산을 중단했었다. 하지만 올해는 신제품 ‘맵탱 쿨스파이시 비빔면 김치맛’을 새로 내놓을 예정이다.비빔면 시장 1위 팔도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사진)이 25일 별세했다. 향년 63세. 한 부회장은 휴식 중 심정지로 별세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불과 엿새 전인 지난 19일 열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에 대표이사로 참석, 주주들 질의에 답변하고 회사에 대한 우려에 고개 숙여 사과했다. 이어 20일엔 중국 최대 가전 전시회 ‘AWE 2025’ 현장을 직접 찾기도 했던 만큼 갑작스러운 소식에 황망한 상황이다. 삼성 TV의 19년 연속 세계 1위를 이끈 주역으로 꼽히는 한 부회장은 2017년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을, 2021년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을 맡았다. 지난해 인사에서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위촉된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과 함께 ‘투톱’ 체제로 삼성전자를 이끌어왔다.삼성전자는 내부 공지를 통해 부고를 알리며 “고인은 TV 사업 글로벌 1등을 이끌었으며,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왔다”고 애도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7일이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지난해 사상 첫 1000만 관중을 불러모으며 큰 인기를 누린 프로야구가 지난 22일 개막하면서 SPC 삼립이 한국프로야구위원회(KBO)와 컬래버레이션(협업)해 내놓은 ‘크보(KBO)빵’이 대박 조짐이다. 띠부씰(스티커) 열풍을 일으킨 포켓몬빵의 KBO 버전이 될 가능성이 보이는 가운데 10개 구단 중 유독 롯데 자이언츠만 빠져 궁금증이 인다.24일 삼립에 따르면 크보빵은 출시 사흘 만에 100만봉이 팔려나갔다. 삼립이 출시한 신제품 가운데 역대 최단 기간 100만봉 돌파 기록을 세웠다. 신제품 출시에 앞서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진행한 예약 판매도 첫날 매진됐을 만큼 반응이 뜨겁다.롯데를 제외한 9개 구단의 특징을 담아낸 빵으로 각 팀 팬심을 잡은 데다 구단 대표 선수와 마스코트, 국가대표(2024 프리미어 12) 라인업으로 구성된 띠부씰 215종이 동봉됐다. 공전의 히트를 친 포켓몬빵 성공방정식을 그대로 접목했다.온라인상에선 벌써 크보빵 띠부씰 인증샷이 올라오는가 하면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띠부씰 거래가 이뤄지는 등 포켓몬빵과 유사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컬래버 제품을 출시하려면 KBO를 통해 각 구단에 업무 협조를 요청해 진행한다. 롯데는 계열사인 롯데웰푸드가 ‘기린’ 브랜드로 제빵 사업을 하는 탓에 경쟁사인 삼립 제품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웅진식품이 21일 출시한 ‘하늘보리 KBO 에디션’에서도 롯데는 빠졌는데, 역시 계열사인 롯데칠성음료와의 관계 때문으로 보인다.야구단 운영비를 모기업이 지원하는 구조상 계열사들을 통해 F&B(식음료)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유통 대기업 롯데로선 난색을 표할 수밖에 없단 설명이다.이처럼 롯데가 KBO
배우 김희애 등을 캐스팅한 드라마 형식 광고 영상이 누적 4000만회에 육박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눈길을 끌었다.18일 코웨이에 따르면 ‘더블’ 광고 시리즈는 각 3분 내외 분량의 △1화 ‘뒷조사’ △2화 ‘조종하는 자’ △3화 ‘내통자의 흔적’으로 구성됐다. 이날 기준 코웨이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1~3편 모두 1000만회를 훌쩍 넘겼다. 100만회 이상 조회수의 예고편까지 합산하면 공식 유튜브 계정에서만 누적 4000만회에 육박했다.김희애뿐 아니라 이규형·최영준·최대훈 등 익숙한 얼굴의 연기파 배우들도 함께 출연한 데다, 정치 느와르 장르가 연상될 만큼 긴장감 있는 연출이 더해져 얼핏 보면 웹드라마로 착각할 정도란 반응이 많다.사실 이 영상은 코웨이의 룰루 비데 광고다. 신제품 ‘더블케어 비데2’의 특징과 장점을 위트 있게 표현했다. 배우들의 정극 연기로 몰입감을 불러일으키면서도 “비데(비대)위원장”, “거품이 많다”(버블세척 기능), “배후 조종 최측근”(리모컨) 같은 중의적 표현의 언어유희로 웃음을 자아냈다.회사 측은 “통상적인 정보성 광고 형식에서 벗어나 탄탄한 시나리오와 연출을 바탕으로 한 시리즈물 콘텐츠로 제작해 룰루 비데만의 특장점을 직관적으로 각인시키고자 기획했다”며 “소비자를 자연스럽게 몰입시킬 수 있는 새로운 마케팅 캠페인으로 브랜드 경쟁력과 호감도를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코웨이가 방·원룸 등 좁은 가정 공간부터 카페·식당 같은 큰 공간의 상업시설까지 다양한 면적을 커버할 수 있게 라인업을 늘려 공기청정기 시장 공략에 팔을 걷었다.18일 회사 측에 따르면 코웨이는 세분화하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노블 공기청정기2’ 제품을 소형 면적뿐 아니라 넓은 공용 공간에서도 사용 가능한 다양한 면적으로 출시, 소비자 선택폭을 넓히는 데 주력했다.주거시설 위주로 이용하던 공기청정기를 최근 상업시설에서도 고객 편의를 위해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데 착안한 것이다. 구매층 다변화에 따라 청정 성능은 물론이고 인테리어와 어울리는 제품의 크기·색상·디자인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하는 추세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코웨이는 “노블 공기청정기2는 인테리어 요소가 가미된 조형적 디자인과 자연의 소재를 모티브 삼은 5가지 색상으로 2021년 출시 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며 “프리미엄 디자인은 유지하면서 혁신적 청정 기술로 제품 크기는 줄이고 성능을 강화한 대형 청정 면적의 100m²·133m² 제품을 새롭게 선보였다”고 소개했다.기존 53㎡·67㎡ 제품에다 넓은 공간도 관리할 수 있는 제품 출시로 타깃층을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넓은 면적을 커버할 수 있는 신제품은 4면에서 오염된 공기를 집중 흡입해 깨끗해진 공기를 상하로 내보내는 코웨이의 필터 기술력이 적용됐다. 4단계 필터로 구성된 ‘상하 4D 입체 청정 시스템’을 통해 0.01μm(마이크로미터) 크기의 극초미세먼지를 99.999% 제거하고 공간 내 부유 세균 및 곰팡이, 바이러스까지 99.9% 감소시켜준다고 회사 측은 부연했다.보다 강력해진 탈
◆ 美증시, 2거래일 연속 강세…소비 회복에 주목저가 매수세 유입에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2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였습니다. 현지시간 17일 다우존스 지수는 전장보다 0.85% 오른 4만1841.63, S&P 500지수도 0.64% 뛴 5675.12, 나스닥 지수 역시 0.31% 상승한 1만7808.66으로 마감했습니다. 미국의 2월 소매 판매가 전월 대비 소폭 증가하면서 지난 1월의 소비 급감 충격에서 회복세를 보인다는 점에 시장은 주목했습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 관세를 발표하겠다고 예고한 4월2일까지는 증시의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관세전쟁 와중에…'미중 정상회담' 성사되나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머지않은 시일 내에 방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현지시간 17일 워싱턴DC 케네디센터 이사회에 참석해 이 같이 언급했다고 로이터·블룸버그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관세전쟁이 격화한 가운데 양국 정상이 만나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의 구체적 방미 시점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은 미·중 정상회담이 6월로 논의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푸틴 '미러 정상통화' 예고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오는 18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를 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그는 “내일(18일) 푸틴 대통령과 통화해 심각한 곤경에 처한 (우크라이나) 병사들을 구출할 계획”이라며 “우크라이나 상황은 좋지 않지만 우리는 평화 협정, 휴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측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
인공지능 전환(AIX) 전문기업 네비웍스가 지난 3~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모바일 박람회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25’에 참가했다고 12일 밝혔다.회사 측은 이 자리에서 미래형 스마트시티의 핵심 AI 기술을 선보여 각국 관계자들 주목을 받았다고 귀띔했다. 200여개국 2900개 이상 업체가 참가한 이번 MWC에서 네비웍스는 자사 최신 기술인 AI 디지털 트윈 ‘메타아이즈(METAIEYES)’와 AI 아바타 SNS ‘STAR XR’ 등이 스마트시티 환경 구축에 어떻게 활용되는지 소개했다.메타아이즈는 현실 공간을 가상 세계에 구현하는 개발자 플랫폼으로 디지털 트윈과 AI, 지리정보체계 기술에 기반을 뒀다. STAR XR은 다양한 도심 서비스와 공간 경험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교육 및 헬스케어, 문화관광, 이커머스 등을 서비스한다.각국 스마트시티 관계자들은 네비웍스의 AI 기반 도시 통합 관리와 데이터를 활용한 예측, 분석, 의사결정의 지원 및 자동화 기술을 호평했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최근 세계 각국은 친환경과 지속가능성을 표방하며 스마트시티 첨단 기술을 이용해 도시가 직면한 여러 문제를 해결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네비웍스는 이번 전시를 통해 각국이 마주한 도시의 여러 문제들을 파악한 만큼 스마트시티 활용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 개발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또한 AI 아바타 SNS 기반의 도심형 서비스를 활용해 버추얼(가상) 교육, 원격 진료 등의 기술도 함께 고도화해나가기로 했다.네비웍스 관계자는 “AI 기술의 빠른 발전으로 기존 스마트시티 설루션(솔루션)이 AIX 토탈 플랫폼으로의 큰 변화를 맞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혁신적 서
배우 구혜선이 ‘KAIST(한국과학기술원) 탈모 샴푸’ 회사와 손잡고 자신이 특허를 낸 헤어롤의 상품화를 추진한다.구혜선은 12일 소셜미디어(SNS)에 “이해신 교수님과 즐거운 프로젝트를 골똘히 고민하고 있다. 교수님이 개발하신 샴푸가 1위를 달리고 있는 와중에 교수님과의 즐거운 프로젝트, 기대해달라”고 썼다.이해신 KAIST 화학과 석좌교수가 창업한 폴리페놀팩토리는 ‘그래비티 샴푸’를 내놔 완판 행진을 벌이고 있다. 특허 성분 리프트맥스 308™를 적용한 이 제품은 해외 공인기관 임상시험으로 탈모 감소 및 헤어 볼륨 향상 효과를 인정받았다. 지난 10일 올리브영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하자마자 헤어케어 카테고리 판매 1위에 랭크됐다.폴리페놀팩토리에 확인 결과 구혜선이 언급한 ‘공동 프로젝트’란 올해 초 그가 MBC 예능 ‘라디오스타’ 출연 당시 소개한 헤어롤 제품의 상용화로 파악된다. 구혜선은 방송에서 특허를 출원했다면서 평소 휴대할 땐 납작한 형태인데 구부리면 원형으로 말리는 헤어롤을 선보였다.회사 측은 “KAIST는 교원·학생 창업을 장려하는 편인데 구혜선 씨가 KAIST 학생(과학저널리즘대학원 석사과정)이라 협업을 위한 킥오프 미팅을 했다”며 “직사각형 형태 헤어롤이어서 휴대성이 우수하고 롤 크기도 필요에 따라 조절 가능한 아이디어 상품이라 생각돼 정식 상품화가 가능할지 타당성 검토 중”이라고 귀띔했다.구혜선이 특허 출원한 해당 제품 ‘롤만다’(가칭)의 성격상 탈모 샴푸와 조합해 굿즈(상품)로 출시하기 용이할 것으로 판단했다는 설명. 폴리페놀팩토리 관계자는 “이달 말 폴리페놀 기반의 탈
“항덕(항공기 덕후)들 관심이 엄청나네요.” 대한항공의 새 로고를 비롯한 기업 이미지(CI)와 항공기 도장(리버리)은 지난 11일 정식 공개 이전부터 화제가 됐다. 마니아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 중심으로 예상되는 새 디자인이 여러 차례 입길에 올랐다.그도 그럴 것이 대한항공의 기존 태극 마크와 항공기 도장이 바뀐 것은 무려 41년 만이다. 아시아나항공과 통합해 대형 국적 항공사로 거듭나는 상황이 계기가 됐다. 회사 측이 정식 공개 전 보안에 심혈을 기울였지만, 위장막 등을 씌울 수 있는 차량과 달리 항공기는 이마저 어려워 새 디자인으로 추정되는 기체 모습이 유출되기도 했다.신규 CI와 도장은 일관되게 모던함과 미니멀리즘을 추구했다. 태극 문양 심벌이 간결해지고 색상도 고유의 ‘대한항공 다크 블루’ 단색으로 포인트를 줬다. 12일에는 도쿄행 KE703편으로 새롭게 단장한 보잉 787-10 항공기가 처음 이륙했다.새 디자인을 보면 항공기 도장의 측면 앞부분에 표기된 기존 영문명 ‘KOREAN AIR’에서 ‘AIR’를 빼고 슬림하면서도 큼지막하게 ‘KOREAN’이라고 새겼다. 영문명 가운데 ‘O’자 대신 들어갔던 태극 문양도 알파벳으로 바꿔 심플해졌다. 색상 역시 하늘색 계열에 금속 느낌을 더한 프리미엄 이미지의 페인트를 개발해 칠했다.회사 측은 “주요 글로벌 항공사 추세에 발맞추는 동시에 대한항공 고유의 헤리티지(전통)를 계승했다”고 설명했다. 단 대한항공은 심벌과 로고 타입을 ‘KOREAN’으로 간결하게 표현한 방식뿐 아니라 ‘KOREAN AIR’를 모두 표기한 방식, 심벌만 사용한 방식까지 3가지를 고루 혼용할 계획이라고 귀띔했다.CI
대한항공이 기존의 ‘태극 마크’로 대표되는 기업 이미지(CI)를 41년 만에 바꾸고, 항공기 도장(리버리)도 간결한 색상과 디자인으로 새단장한다.대한항공은 11일 서울 강서구 본사 격납고에서 ‘라이징 나이트’ 행사를 열어 새 로고와 CI 등을 공개했다. 새 로고는 태극마크 심벌과 항공사명을 표기한 로고 타입 ‘KOREAN AIR’를 나란히 배치한 형태다. 심벌은 기존 태극마크 형태를 유지하되 색상의 경우 고유한 짙은 푸른빛인 ‘대한항공 다크 블루’ 단색으로 깔끔해졌다.대한항공은 “절제된 표현 방식으로 현대적 이미지를 구현해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 항공사가 추구하고자 하는 모던함을 강조했다. 대한민국 대표 국적 항공사에 어울리는 프리미엄 브랜드의 이미지를 담았다”며 “태극 마크를 이루는 우아한 선으로 역동적 에너지와 아름다움을 표현했다”고 소개했다.이번 디자인 변경은 모던함과 미니멀리즘이 트렌드인 주요 글로벌 항공사 추세에 발맞추면서 동시에 대한항공 고유의 헤리티지(전통)를 계승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대한항공은 심벌과 로고 타입 ‘KOREAN AIR’를 모두 표기한 방식, 심벌과 로고 타입을 ‘KOREAN’으로 간결하게 표현한 방식, 심벌만 사용한 방식 3가지를 고루 활용할 계획. 아울러 브랜드 이미지 통일을 위해 전용 서체와 아이콘도 개발했다.항공기 외부 디자인에 새 CI를 입힌 새 도장(리버리)도 첫 선을 보였다. 지난해 7월 도입한 보잉 787-10 신형기가 새 로고가 적용돼 오는 1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일본 도쿄 나리타국제공항으로 향하는 KE703편에 처음 투입될 예정이다.새 항공기 도장의 측면 앞부분에 &l
‘KAIST(한국과학기술원) 탈모 샴푸’로 이름을 알린 그래비티 샴푸가 10일 전국 올리브영 매장에 입점하자마자 헤어케어 카테고리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앞서 지난 1월 올리브영 온라인몰 입점 한 시간도 안 돼 전량 품절된 데 이어 오프라인에서도 인기를 이어갔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그래비티 샴푸는 이날 올리브영 686개 매장에 선보였는데 곧바로 분야별 1위 제품에 등극했다. 올리브영에 입점해 인기를 끈 뒤 이를 토대로 해외 판로를 확대하는 게 최근 K뷰티 스타트업 사이에서 일종의 ‘공식’으로 통하는 만큼, 글로벌 시장 진출 교두보도 확보한 셈이다.그래비티 샴푸는 특허 성분 리프트맥스 308™을 적용해 탈모 감소 및 볼륨 케어 효과를 낸다. 해외 공인임상기관 시험에서 모발 굵기 증가, 헤어 볼륨 향상 등 70% 이상의 탈모 감소율을 입증한 점을 내세웠다. 교원 창업으로 설립된 회사(폴리페놀팩토리)에 KAIST 이해신 석좌교수(화학과)를 비롯한 연구진이 참여한 데다 탈모 감소 효과를 권위 있는 과학기술 논문인용색인(SCI)급 논문으로 게재해 신뢰도를 높였다.엄성준 폴리페놀팩토리 영업이사는 “올리브영 출점은 고객 경험을 확대하고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간 경계를 허무는 옴니채널 강화 전략의 일환이다. 오는 5월엔 올리브영 1000개 점포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해외 각국에서 수출 제안이 들어오고 있다. 보다 많은 국내외 고객이 제품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래비티는 올해 5월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대규모 해외 세일즈 행사를 준비 중이다. 또한 일본 라쿠텐 본사와의 직매입 계약, 북미 지역 출시 등 글로벌 시장 개척에 박차
SPC삼립이 한국야구위원회(KBO) 및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와 컬래버레이션(협업)한 신제품 빵을 내놓는다고 9일 밝혔다.회사 측은 지난해 사상 첫 1000만 관중을 돌파하며 큰 인기를 누린 KBO리그와 손잡고 고객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려는 취지로 제품을 출시한다고 소개했다.이에 따라 삼립은 오는 20일 올 시즌 KBO리그 개막일에 맞춰 9개 구단(10개 구단 가운데 롯데 자이언츠 제외)과 협업한 다양한 신제품과 띠부씰(스티커)을 공개할 예정. 띠부씰 열풍에 공전의 히트를 친 포켓몬빵의 KBO 버전이 될 수 있을지 눈길이 쏠린다.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오는 15일부터 카카오 선물하기를 통해 사전예약 판매도 진행한다. 삼립 관계자는 “국내 인기 스포츠 프로야구 개막 시즌을 맞아 야구를 사랑하는 관객을 위한 다양한 KBO빵과 마케팅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국내 관광을 비롯해 지도 데이터를 활용한 자율주행 서비스 등을 활성화하려면 고정밀 지도 데이터 해외 반출을 막아놓은 정책을 전면 수정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진은 관련 규제를 풀어 구글맵 같은 글로벌 지도 애플리케이션(앱)을 한국에서 손쉽게 활용할 수 있으면 2027년까지 방한 외국인 관광객 약 680만명 증가, 부가가치 3조9000억원 창출 등의 효과를 낼 것으로 예측했다.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연세대 동서문제연구원 김득갑·박장호 객원교수가 ‘관광레저연구’ 제36권 2호에 기고한 ‘디지털 지도 서비스 규제 개선의 경제적 효과에 관한 연구’ 논문에서 이 같은 주장이 제기됐다. 지도 기반 비즈니스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의 변화를 촉구하는 게 골자다.이들은 “디지털 지도 관광 활성화 측면에서 토종 앱 보호를 위해 오랫동안 지속해온 글로벌 지도 앱 규제를 과감히 풀어줄 필요가 있다”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산업 경쟁력 향상에 넷플릭스·유튜브가 기여한 것과 마찬가지로 국내 지도 앱 시장이 경쟁체제로 바뀌면 건강한 산업 생태계 육성 및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정부는 국가 안보상 이유로 위성 사진 등 지리적 데이터의 해외 반출을 금지, 구글·애플 같은 글로벌 기업에도 허용하지 않고 있다. 연구진은 “미래 먹거리 확보 차원에서 지리적 데이터의 해외 반출을 전향적으로 검토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실제로 글로벌 1위인 구글맵은 국내에서만 유독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오류도 많다. 평소 구글맵을 이용하는 방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에서 불편함을 호소하는 이유다. 구글맵은 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자사 통조림햄 ‘빽햄’을 대폭 할인 판매한다고 홍보했다가 논란이 일자 공식 온라인몰에서 이 제품이 판매 중단된 뒤, 공교롭게도 빽햄과 비교 대상이 된 통조림햄 시장점유율 1위 ‘스팸’ 가격 또한 인상됐다.9일 기준 더본코리아의 온라인몰 ‘더본몰’에서는 빽햄이 실시간 인기 검색어 1위지만 정작 제품이 검색되지 않는다. 지난 1월 설 연휴를 앞두고 백 대표가 유튜브 채널에서 빽햄 선물세트(200g 9개들이) 를 정가 5만1900원에서 45% 할인한 2만8500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가 논란이 됐고, 현재 더본몰에선 이 제품을 노출하지 않고 있다. 단 일부 온라인 오픈마켓에선 빽햄이 판매되는 것으로 알려졌다.소비자들은 당시 더본몰에서 할인 판매하는 빽햄 선물세트 가격이 일반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구입하는 것과 별다른 차이가 없다고 불평했다. 정가를 비싸게 책정한 뒤 대폭 할인하는 것처럼 일종의 ‘꼼수 마케팅’을 쓴 것 아니냐는 비판도 잇따랐다.빽햄이 한돈이란 점을 감안해도 정가 기준으로 통조림햄 1위 제품인 CJ제일제당 스팸보다 비싸다는 것도 지적의 대상이 됐다. 돼지고기(돈육) 함량 또한 빽햄은 85.4%로 스팸(91.3%)보다 낮다고 꼬집었다. 이후 백 대표가 “후발주자라 생산단가가 높아 원가 차이가 많이 난다”고 해명했지만 비판 여론은 쉬이 가라앉지 않았다.CJ제일제당은 지난 7일 제품 가격 인상 소식을 알렸다. 빽햄과 직접 비교 대상이 된 스팸 클래식(200g)의 경우 5080원에서 5580원으로 9.8% 오른다.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제품들은 이달부터 인상분이 적용되며 편의점 가격은 다음달부터 올린다.원재료인 수입 돈육 가격을 비
신지애가 자신의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300번째 출전 경기이자 올 시즌 JLPGA 투어 개막전에서 통산 상금 1위로 올라서며 새 역사를 썼다.신지애는 9일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 투어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 최종 라운드 3언더파 69타를 기록,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대회 우승을 이와이 치사토에게 내준 건 아쉬웠지만 신지애는 상금 872만엔을 받아 후도 유리(누적 상금 13억7262만엔)를 제치고 JLPGA 투어 통산 상금 1위(13억8074만3405엔)에 등극했다.그동안 JLPGA 투어에서 30번의 우승컵을 들어올린 신지애는 지난해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따내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원정에 많이 출전했다. 올해는 JLPGA 투어에 전념하면서 상금왕에 오르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통산 2위로 밀려난 후도 유리는 최근 컷오프 통과도 쉽지 않아 정상급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는 신지애가 당분간 1위를 독주할 것으로 보인다.JLPGA 투어 통산 상금 상위 랭커에는 신지애뿐 아니라 3위 전미정(13억1983만엔), 4위 이지희(12억5661만엔), 5위 안선주(11억엔) 등 한국 선수들이 여럿 이름을 올렸다.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논란이 일었던 미국-우크라이나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면전에서 “(전쟁을 끝낼) 아무 카드도 없다”고 압박하자 젤렌스키 대통령이 카드 수십 장을 꺼내 드는 영상이 눈길을 끈다.9일 온라인상에 확산한 이 모습은 험악했던 실제 회담 장면에 이어 붙인 딥페이크(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가짜 영상)다. 단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이 격분해 트럼프 대통령을 가격하는 딥페이크 영상이 퍼졌던 것과 달리 양국 정상이 유쾌하게 웃으며 화합하는 분위기여서 실제 회담 역시 이랬다면 좋았을 것이란 반응도 나왔다.딥페이크 영상을 보면 우크라이나에겐 카드(대책)가 없지 않느냐는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갑자기 카드 수십 장을 꺼내 미소를 띤 채 저글링(공중에 던지면서 돌리는 유희)한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너털웃음을 짓고 배석한 J.D. 밴스 미국 부통령도 입에서 카드를 쏟아내기 시작한다.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카드를 섞다가 ‘평화(PEACE)’란 문구가 적힌 카드를 뒤집어 내보이자 회담장에 있던 사람들 모두 두 손 들어 환호하고 자축하듯 카드들이 공중에 흩날리는 장면으로 마무리된다.실제로는 트럼프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정상회담에서 공개 설전을 벌이며 충돌한 바 있다.트럼프 대통령이 요구한 광물협정에 서명하기 위해 방미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평화 협정 체결시 러시아의 재침공을 막기 위한 안전보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사실상 미국이 요구하는 대로 협정을 체결하지 않으면 협상에서 빠지겠다고 압박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블라디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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