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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19대 대선 후보자 초청 첫 합동토론회 다음 날인 14일~15일 이틀동안 전국 유권자 10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후보자간 5자 가상대결에서 문 후보는 46.9%, 안 후보는 34.4%의 지지를 받았다.
문 후보는 지난주 조사보다 지지율이 5.1%포인트 상승한 반면 안 후보는 3.5%포인트 하락해 두 후보자간 격차는 4%포인트에서 12.5%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는 6.8%,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는 3.4%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2.9%의 지지를 각각 받았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거나 모름/무응답은 각각 3.4%와 2.4%였다.
문 후보는 연령대별로 20대(61.2%)와 30대(61.0%), 40대(59.4%)에서 과반이 넘는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광주·전라(53.3%)와 인천·경기(51.1%), 부산·울산·경남(47.4%)에서 직업별로 화이트칼라(62.6%)와 학생(61.4%), 블루칼라(42.9%)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안 후보는 연령별로 60세 이상(52.0%)에서 과반이 넘는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50대(43.4%)에서도 문재인 후보에게 5.8%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34.1%)지역에서 문재인 후보를 7.6%포인트 앞섰다. 정치이념별로는 ‘매우 보수적’이라는 응답층(51.3%)과 ‘약간 보수적’이라는 응답층(48.3%)에서 지지도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나, ‘중도적’이라는 응답층에서는 41.8%로 문 후보(40.0%)와 큰 차이가 없었다.
홍 후보는 60세 이상(13.5%), 대구·경북(19.7%)과 부산·울산·경남(10.4%), 에서 지지도가 다소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 ‘매우 보수’응답층(25.6%)에서 지지도가 다소 높았다. 유 후보는 30대(4.4%), 부산·울산·경남(5.4%)에서 심 후보는 40대(4.9%), 대구·경북(5.1%), 학생(6.8%)층에서 지지도가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5자 대결시 문 후보의 지지층 86.7%, 안 후보의 지지층 81.6%는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주와 비교해 문 후보는 19.2%포인트 상승했고 안 후보는 9.5%포인트 상승했다. 홍 후보의 지지층은 74%가 유 후보의 지지층은 68.8%가, 심 후보의 지지층은 59.4%가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당과 바른정당이 홍 후보를 중심으로 단일화를 한다는 가정하에 4자대결구도에서는 문 후보가 44.1%, 안 후보가 36.7%, 홍 후보가 9.1%, 심 후보가 4%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5자대결과 비교해 문 후보의 지지율은 2.7%포인트 하락한 반면 안 후보는 2.5%포인트 늘어 두 후보간 지지율격차가 7.2%포인트로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안 후보를 중심으로 단일화해 4자대결을 펼칠 경우 문 후보는 45%, 안 후보는 38.4%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홍 후보는 7%, 심 후보는 3.8%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5자대결과 비교해 문 후보의 지지율은 1.9%포인트 하락한 반면 안 후보의 지지율은 4% 포인트 상승한다는 결과다.
문 후보와 안 후보가 양자대결을 벌일 경우 문 후보는 50.3%, 안 후보는 42.7%의 지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KSOI가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4월 14일~15일 이틀간 유무선 RDD(무선 81.1%, 유선 18.9%)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수준이다. 응답률은 17.3%(유선전화면접 9.9%, 무선전화면접 20.9%)다. 2017년 1월 말 기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를 적용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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